일상의 쉼표/맛집을 찾아서

석촌호수 맛집, 잠실 보길, 솥밥 매니아가 추천하는 서울 탑티어 솥밥 맛집

플로르02 2025. 5. 24. 21:51


잠실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간김에 킵해뒀던 맛집 리스트의 하나였던
보길에 가서 솥밥을 맛보고 왔습니다.

동생이 솥밥 로드를 만들어 보라고 할만큼
전 솥밥을 찾아다니는데 진짜 여긴 완전 만족이었어요.
내돈내산 솔직 후기 입니다.

석촌호수가 넓어서 동호, 서호
어디에서 출발 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잠실역 보다는 석촌역이랑 더 가까웠고,
석촌호수에서도 멀지 않았어요.

대부분의 송리단길 맛집이 골목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지만
보길은 가게앞에 주차공간이 있었어요.
공간이 협소해서 당연히 만차일줄 알고
저희는 다른곳에 주차를 하고 갔는데...
자리가 남아 있더라는ㅋㅋ

토요일 11시 30분쯤 갔는데 다행히 좌석은 널널했고
12시 넘어가니 완전 만석에 웨이팅 생기더라구요.

창가 바테이블이 있어서 혼밥 하기도 괜찮아 보였어요.

솥밥 맛집이기도 하기만 잠실 보길은
카이센동 맛집이기도 합니다.
이날 날씨가 쌀쌀해서 모두 솥밥으로만 주문했지만
카이센동도 궁금하더라구요.

솥밥도 카이센동도 조합에 따라
메뉴가 다양해서 좋았어요.

저희는 보길도 참전복 솥밥,
전복 문어 떡갈비 + 버섯 솥밥,
국내산 돼지불고기 + 버섯 솥밥 이렇게 주문 했는데,
전복 솥밥은 솥밥위에 토핑이 올라간 거였고,
다른 주문한 메뉴는 버섯 솥밥에
따로 메뉴가 담겨져 나왔어요.

밑반찬은 곱창김, 가지조림, 콩나물무침, 유자무절임
이렇게 나왔는데
반찬부터 깔끔하게 맛있어서
음식에 대한 기대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여기 솥밥 솥도 특허 받은거라 되어 있었는데
열이 유지 되는게 확실히 다른 느낌이었어요.
밥도 잘 눌러붙고 누룽지 맛도ㅋㅋ

담백했던 버섯솥밥~

동생이 주문한 메뉴 보길도 참전복 솥밥이었는데
게우장이랑 간장소스 두가지로 내어 주시더라구요.

전복 익힘 정도랑 식감이 대박이었어요.
전혀 질기지 않고 익혔는데도 촉촉 말랑 쫄깃 ㅋㅋ
전복솥밥이 진짜 지금까지 먹어본 것 중
원탑이었습니다.

버섯솥밥에 각각 메인이었던 돼지불고기와
전복 문어 떡갈비!
돼지불고기는 양념이 잘 베어 있어서
흔한 메뉴지만 아는 그 맛이 무서운 메뉴였고
떡갈비는 별 기대없이 먹었는데~
음? 왜케 맛있지!? ㅋㅋ 했던 맛이예요.

쉐프님이 너무 맛잘알이신거 같아요.
모든 메뉴가 맛있었습니다.

김 위에 솥밥 얹고 전복이랑 문어, 양파채 올려서
먹으면 행복해지는 맛이예요ㅋㅋ
양도 진짜 푸짐해서 배터지게 먹었어요.

그래도 솥밥의 마무리는 누룽지 아니겠어요?!

누룽지도 잘 만들어져서
고소해서 맛있더라구요.

세상에는 맛있는것들이 너무 많아서
한번 갔던 곳들은 잘 안가는 편이데
보길은 무조건 재방문 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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