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시선/뚜벅뚜벅 국내여행

[2025-05] 1박2일 속초여행, 속초 로컬 서점, 책과 사람의 공간 문우당서림

플로르02 2025. 5. 2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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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는 백년가게의 로컬서점이 두곳이 있어요.
하나는 동아서점이고 하나는 문우당서림!
동아서점은 일요일이 휴무였기에
이번여행에서는 문우당서림만 다녀왔습니다.

문우당서림이 지향하는 서점은
책과 사람의 공간이었는데
입구부터 서점 내부의 곳곳에 그 지향점이
너무 잘 담겨 있어서 그게 좋더라구요.

이런 로컬 서점들이 오래오래 유지되길 바래봅니다.

문우당서림에서는 숫자에 의해 진열된 책이 아닌
책의 문장으로 책을 소개하고 있어서
이 점이 가장 특색 있는거 같아요.

1층의 천장 조명을 감싸고 있는 글들은
다양한 책들에서 뽑아낸 문장이었고,
그중 공감되는 문장이 있는 책들을 찾아보게 되더라구요.

도서검색대는 별도로 비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찾고자 하는 책의 위치는 직원분께 여쭤봐야 합니다.
직원분들 모두 엄청 친절하셨어요.

책과 사람이 있는 공간이 바로 여기 아닐까 합니다.
전국 각지를 넘어 국외에서도 남긴
나에게 책이란, 나에게 문우당서림은...

2층으로 올라가는 길과 2층에서도
책을 문장으로 만나 소개 받고 있어요.

여기 있는 모든 책들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읽어보고 싶은 책은 우선 확인을 했고,
없는 책은 책제목을 기록해왔습니다.
신간 위주가 아니기 때문에 구하기 쉽지 않은 책들도
있어서 도서관을 가볼려구요.
문우당서림이 아니었으면 나의 시야에서는
알지 못했던 책들도 많아서 감사했습니다.

찾아봐야지 했던 2권의 책은
내리막 세상에서 일하는 노마드를 위한 안내서와
알제리의 유령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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