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 박효신, 이지혜 페어 후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층 시야

10주년으로 돌아온 뮤지컬 "팬텀"
박효신 & 이지혜 페어 관극 후기 입니다!

뮤지컬 팬텀은 8년전에 박효신 배우님으로 처음 봤고,
4년전에 박은태 배우님으로 봤는데
어쩌다보니 또 4년만에 다시 보는 극이더라구요..

사실 뮤지컬 팬텀은 좋아하는 넘버는 있지만
제 취향의 극이 아니라서 10주년이지만..
딱히 보러 가야지 했던건 아니었는데ㅋㅋ

그놈의 티켓 산책이 문제입니다..
보러 갈 생각이 없었는데
박효신 배우님 회차의 자리가 남아있더라구요.
박효신 배우님이 본진은 아니지만
티켓이 없는 이유가 궁금해서 다녀왔습니다.

세종문화회관은 키오스크 출력이기도 하고,
1층과 2층에 모두 있어서
티켓 수령은 빠르게 했습니다.

포토존은 역대급으로 예쁘게 만들어 놓은만큼
줄이 꽤 길더라구요.
공연 한시간전 모습이구요,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기고자 하신다면
여유 있게 가시는걸 추천드려요.

전 지나가면서 포토존만 담아왔는데
예쁘긴 하죠?!
거울샷 찍어도 예쁘게 나올거 같았어요.

팬텀 MD Shop은 1층에 있었고,
박효신 배우님 굿즈 MD Shop은 2층에 있었는데
MD Shop은 생각보다 여유로웠습니다.

프로그램북도 커버지 잘 뽑았던데
전 이번에는 뱃지만 구매했어요.

10주년에는 요렇게 세가지의 배지 타입이 있었구요,
전 10주년 기념 배지로 초이스 했습니다.

전 멜론 티켓에서 예매했는데

팬텀 포토카드와 스페셜 티켓봉투 증정

이벤트 기간이라 함께 받았어요. 

티켓은 키오스크에서 출력하고

티켓 가지고 가면 뒷면에 스탬프 찍고 주시더라구요.

 

포토카드 뒷면에는  팬텀의 메세지와 사인이 있어요.

티켓 출력하고 MD 사고

포토존과 캐스팅 보드 사진 찍고

약간의 시간이 남아서 바로 옆 스벅가서

샌드위치에 아메리카노로 간단히? 먹고

다시 세종으로 왔습니다 ㅋㅋ

커튼콜때 감칠맛 나게...

아주 잠깐 얼굴을 보여주시는데

로비에는 박제되어 있어요 ㅋㅋ

 

제가 본 공연은 25년 6월 10일 밤공이었는데..

8년전에 박효신 배우님의 팬텀을 봤을때는

뮤지컬 무대에서는 창법과 발성이 다르고

그냥 잘한다 정도였던거 같았는데..

지금은 왜 티켓이 없는지 알겠더라구요. 

목소리는 여전히 제 취향은 아니지만

진짜 발성, 호흡, 감정의 강약 조절 너무 좋았어요.

뭔가 울림 자체가 다른 .. 

 

그리고 팬텀을 보러 온 관객들보다는

박효신의 노래를 들으러 온 관객들이 더 많아 보였는데

박효신 배우님 넘버 끝날때 마다 육성으로 감탄하셔서 ㅋㅋ

그걸 듣는데 다 같은걸 느끼구나 해서 신기했어요.

 

이지혜 배우님의 크리스틴은

처음부터 끝까지 안정적이라 좋긴했는데!

크리스틴 자체가 모든걸 다 받아 들일거 처럼

자기는 다 괜찮다고 해놓고 ...

팬텀한테 두번 상처를 주니까.. 뭐하는거야 ㅋㅋ 했지만..

그래서 뭐든 확신 하면 안되는거 같아요. 

 

그리고 마담 카를로타의 리사 배우님!

카를로타 역을 어떻게 소화하실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어울리시더라구요.

카를로타는 밉지만 또 밉기만 한 캐릭터는 아닌

입체적인 인물인데 그걸 잘 살리시더라는~

 

세종문화회관 2층은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시야 좋더라구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은 무대가 깊고 넓어서

모든 좌석이 다른 극장에 비해서는 거리감이 있어요.

좌석의 선택권도 없었지만

2층 가성비 자리로 나쁘지 않을거 같아서

예매했는데 무대 전체를 보기에도 좋았고

사운드로 좋았습니다. 

샹들리에가 엄청 작아 보이긴 함 ㅋㅋ

 

이상 10주년으로 돌아온

박효신 팬텀의 후기였습니다!

 

박효신 배우의 팬텀은 기대 이상으로 전율이 있었지만

팬텀은 여전히 제게는 그 매력이 닿지 않아서

이번 시즌도 한번의 관극으로 끝날거 같아요..